구직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채용 합격 통보를 받고도 출근하지 않았거나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남녀 구직자 1021명을 대상으로 `구직자의 입사합격 경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6%가 합격 통보 후 출근하지 않거나 출근한지 얼마 지나지 않고 퇴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유는 낙후된 근무환경이 41.8%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비전이 없어서(36.7%) △직원들의 텃세와 불친절(30.4%) △연봉의 불확실성(29.1%) △믿음이 가지 않는 면접관의 태도(25.9%) △과중한 업무량(25.1%) △권위적인 회사분위기(25.0%) △공고와는 다른 업무(1.9%) △기타(1.9%) 순이었다.

입사 지원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가장 주된 요인에 대한 질문에는 연봉수준(60.9%)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근무지, 복리후생, 회사규모 등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의 입사지원자격 중 항상 발목을 잡는 요소로는 영어회화 실력이 49.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학력수준(38.0%) △어학점수(37.3%) △관련직무 경험(29.3%) △학점(20.1%) △전공계열(16.4%) △영어독해 능력(8.4%) △나이제한(2.6%) △기타(1.5%)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