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갈 수 있을까?

정답은 '있을 수 없다' 입니다.

* 여러 과학적 근거가 많지만 저는 특히 '질량보존의 법칙에 반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아인슈타인은 빛의 속도를 넘어서는 속도로 여행을 하게 되면 어떠한 것을 경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미 이야기한바 있습니다. 인간이 만약에 과거로의 여행이 가능한 기계를 이용한다 하더라도(상대성이론에 의하면 질량을 가진 물체는 광속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관망만 할 수 있을 뿐이고 사실적인 영향을 전혀 끼칠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으로 인해 제시된 타임머신이 과거로 갈 수 없는 이유는, 그 타임머신의 원리가 공간을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빛의 추월'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그 빛을 보면서 과거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입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그 '빛'만을 보게 될 뿐이지, 과거에 현실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주는 질량(에너지)보존의 법칙 하에 있습니다.

만약 케네디가 암살되는 그 상황으로 돌아가서 암살되지 않도록 과거를 변경할 수 있을까요?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재미 삼아 가정해 보자면 설령 1968년 케네디 암살 직전으로 되돌아 갔다고 하더라도 케네디 암살 자체를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케네디 암살을 없었던 것으로 하기 위해서는 케네디 사후 지금까지 지구(그리고 우주)가 변한 모든 과정에 변화된 에너지 내지는 상황을 모두 바꾸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짧은 시간 이라 하더라도 지구 전체는 물론 우주 전체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기에 이를 물리적으로 변화 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질량보존의 법칙은 단지 지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우주 전체에 해당되므로 우주의 변화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강아지 한 마리의 죽음은 미생물의 세계, 토양의 세계, 그 토양 위의 식물의 변화 등 모든 질량(에너지)에 관련되기에 사랑하는 강아지를 살려내기 위해서는 모든 변화들을 다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얼마나 불가능한 일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 특수상대성이론에 의해서도 빛의 속도에 가까워지면 시간은 점점 느리게 가게 되고, 빛의 속도에 도달하면 시간은 흐르지 않게 되므로 어쨌거나 과거로는 갈 수 없습니다.

비비파트너스에 게재를 위해 오래 전부터 써야겠다고 마음만 먹다 오늘에야 정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