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반숙, 완숙

얼마 전 비비 식구들이 청계산 등산을 했을 때 저는 오이를, 한 분은 삶은 달걀을 가져 오셨는데 달걀이 참 맛있었기에 다음 산행에는 오이, 달걀 모두 가져갈까 합니다.

예전에는 달걀을 그다지 많지 먹지 않았지만 헬스 운동을 시작하고 부터는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달걀을 아침 식사 때 먹고 있습니다.

대개 하루에 2개 정도를 먹는데 언제부턴가 완숙이 너무 퍽퍽하다고 느껴져 반숙으로 삶아 먹는데 먹기도 편하고 제 경우에는 맛도 더 좋은 것 같습니다.

1. 달걀을 냉장고에서 꺼내어 준비된 냄비에 넣는다.

2. 달걀이 물에 1/2 혹은 2/3 정도 잠기게 물을 붓는다.

3. 불을 최대로 하고 10분간 삶는다.(달걀 크기, 달걀온도, 갯수, 화력에 따라 조절)

4. 불을 끈 후 꺼내서 바로 찬물에 담근다.

5. 불을 끈 후 바로 꺼내지 않고 몇 분 더 두면 완숙이 됩니다.

처음에 제가 달걀을 삶을 때 저희 가족이 외국에서 생활하면서 케잌 만들 때 사용하던 타이머를 꺼내서 시간을 맞추었다가 제 처에게 혼난적이 있습니다.

"아니 달걀 삶는데 뭐 그리 요란스럽게 하냐...."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제 처도 달걀 삶을 때는 물론 다른 요리할 때도 타이머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반숙은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하기에 타이머의 사용은 필수입니다.

달걀을 냉장고에서 꺼내 바로 삶을 때와 상온에 있는 달걀을 삶을 때는 분명 조리시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몇 번 해보시면 적당한 시간(대략 10분 전후)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옆에 보이는 타이머가 저희 집에서 사용하는 모델과 같은 것입니다.

쇼핑몰에서 저렴하게(약2000원, 택배비 별도)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