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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빙]잡초보다 낙엽이 잔디 생육에 더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거 아시나요?
   이영걸    2022-12-12
  

제가 공원돌보미를 하다 보니 아무래도 공원관리의 여러가지 면을 좀 더 관심있게 보게 됩니다.

 

예전에는 낙엽이 떨어지면 그때그때 치우곤 했었지만 언제부터인지 일정 기간 모이면 수거하는 형태로 작업이 바뀐 것 같습니다(지자체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사실 낙엽을 바로바로 치우면 부피도 크고, 치우고 돌아서면 다시 떨어져서 여간 작업량이 많은 게 아닙니다.

따라서 낙엽이 떨어지고 있는 기간 동안은 적당히 수거를 미뤄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잔디 위에 쌓인 낙엽은 너무 오래 방치하면 잔디의 생장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낙엽은 잡초보다 어찌 보면 더 잔혹하게 잔디를 고사시킨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두면 낙엽이 자연 분해되어 거름이 될 거라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자연 토양의 산속에서나 가능하고

아파트 정원이나 공원의 잔디는 낙엽 밑에 깔려 호흡 곤란과 일조량 부족 내지 광합성 불가로 결국 고사하게 됩니다.

낙엽이 많이 쌓이는 산소에는 잔디가 살지 못하는 걸 보신 분들은 잘 이해하시지 싶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다면 그나마 큰 문제가 없지만 눈이라도 오면 낙엽이 무거워져 잔디를 누르게 되고 낙엽에 눌린 잔디는 피해를 입게 되기에, 어차피 치워야할 할 낙엽이라면 젖고 무거워져 작업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수거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