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아염소산나트륨(차아염소산소듐으로도 표기)은 다름 아닌 락스 성분입니다.

락스는 단일 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유효염소 4% 이상)의 알칼리성, 염소계 산화형 살균제, 표백제입니다.

락스 사용을 꺼려 하시는 분들이 세정과 살균을 위해 구입한 복합성분 제품 중에는 이것저것 다른 성분들(대개 계면활성제)이 있지만 결국은 상당수가 차아염소산나트륨, 즉 락스(농도는 다름)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살균과 물때 일부는 락스가 효과가 좋다는 방증일 수 있습니다(직접적인 세정 효과는 애매)

락스 자체는 거의 무취이며 유기물과 반응할때 특유의 냄새(클로라민 냄새)가 비교적 무해함에도 독가스라는 오해를 받아 사용을 꺼려하지만 실내수영장을 포함한 실생활에서 살균제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물질입니다.

(Tip: 강력한 살균을 원하지만 냄새가 불편하시면 세제로 애벌 청소를 한 후 락스 사용하시면 냄새가 줄어듭니다)

다만 락스에 찬물이 아닌 더운물 또는 다른 화학물질을 섞었을 때는 유해한 염소가스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은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밖에 살균과 세정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단일 물질로는

약알칼리성인 베이킹소다(탄산수소소듐=탄산수소나트륨)가 있고

강알칼리성인 과탄산소다(과탄산소듐=과탄산나트륨)가 있습니다.

한편 물때는 대략 흰색(무기물), 분홍색(효모, 세균 등), 검은색(곰팡이 등)로 구분할 수 있고 흰색을 제외한 물때에도 락스가 대부분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흰색의 칼슘 등이 고착된 알칼리성 무기물 물때는 산성인 식초(아세트산/액체/휘발성)와 구연산(시트르산/고체/무휘발성)으로 더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식초와 구연산도 락스에는 못 미치지만 살균력이 있습니다.

화학 물질들 중 특히 위에 언급한 제품들은 가급적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혼용하면 효과가 반감될 뿐만 아니라 독가스 발생 등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에 사용을 원하시면 순차적으로 하나씩 사용하시기 바랍니다(산소계 과탄산소다는 더운물이 효과적, 락스는 찬물이 안전)